3D 프린팅 키보드 부품 만들기|케이스·키캡 자작 5단계 가이드
설계 파일 없이도, 3D프린터 한 대로 나만의 키보드를 완성하는 법
- 스위치 플레이트 컷아웃은 14×14mm, 오차는 ±0.05mm 이내가 기준입니다.
- FDM은 케이스·마운트에, SLA(레진)는 정밀한 키캡·소형 부품에 유리합니다.
- PETG는 PLA보다 충격저항이 높아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 중 구조물에 적합합니다.
- 슬라이서의 XY 사이즈 보정으로 스위치 구멍이 작게 나오는 문제를 고칠 수 있습니다.
- 키캡은 서페이스 다듬기와 도장까지 계획해야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키보드 케이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 사려다가, 문득 “이거 그냥 내가 만들면 안 되나” 싶었던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은 이제 취미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케이스, 스위치 플레이트, 키캡, 팜레스트까지 집에서 뽑아내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글은 어떤 방식(FDM·SLA)을 골라야 하는지, 스위치가 딱 맞게 들어가는 치수는 얼마인지, 소재는 뭘 써야 하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프린터가 이미 있다면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으로 만들 수 있는 키보드 부품 범위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이라고 하면 케이스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훨씬 넓습니다.
가장 흔한 건 상하 케이스와 스위치 플레이트입니다. 여기에 팜레스트, 노브(볼륨 다이얼) 하우징, 스태빌라이저 브라켓, 심지어 키캡까지 프린팅 범위에 들어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중에 없는 배열(예: 40% 커스텀, 스플릿 키보드)을 원하거나, 특정 브랜드 케이스가 단종된 경우 대체할 방법이 3D 프린팅뿐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60% 배열에 앵글드 팜레스트를 붙이고 싶다면, 기성품에서는 찾기 어렵지만 직접 설계하면 손목 각도에 맞춰 딱 맞게 뽑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 자주 하는 실수는 케이스부터 프린팅하는 겁니다. 스위치 플레이트를 먼저 뽑아서 실제 스위치를 끼워보고, 그다음 케이스 치수를 맞추는 순서가 훨씬 실패가 적습니다.
FDM과 SLA,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엔 뭐가 맞을까
3D프린터는 크게 FDM(필라멘트 압출)과 SLA(레진 광경화) 두 방식이 있습니다.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 제작에서는 부품 종류에 따라 골라 써야 합니다.
케이스처럼 크고 구조적 강성이 필요한 부품은 FDM이 유리합니다. 반면 스위치 플레이트나 키캡처럼 치수 오차가 0.1mm 단위로 민감한 부품은 SLA가 더 정밀합니다.
SLA용 레진 중에서는 내충격성이 필요한 기능성 부품에 Tough 계열 레진이 많이 쓰입니다. 실제로 이 레진은 이전 세대보다 파괴 인성이 3배 높고 내스크래치성도 개선됐다고 소개됩니다. 매일 타건 압력을 받는 스위치 플레이트라면 이런 내구성 수치를 참고할 만합니다.
키보드 케이스 3D 프린팅 설계와 슬라이서 설정
케이스를 설계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슬라이서의 XY 사이즈 보정입니다. FDM은 노즐이 재료를 안쪽으로 살짝 끌어당기는 특성 때문에, 구멍(홀)이 설계값보다 작게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를 들어 5mm 구멍을 설계했는데 실측이 5.5mm로 나왔다면, 보정값을 -0.25mm 정도로 넣어 조정합니다. 프루사슬라이서에서는 이 값을 “XY Size Compensation” 항목에서 조절합니다.
케이스를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말고, 나사 구멍·스위치 컷아웃만 있는 테스트 조각을 먼저 뽑아 치수를 검증한 뒤 전체 모델을 프린팅하세요. 필라멘트 하나 아끼려다 케이스 전체를 버리는 게 더 아깝습니다.
벽 두께는 최소 2mm 이상, 나사 보스 주변은 3mm 이상으로 설계해야 조립 시 크랙이 덜 생깁니다. 적층 방향도 신경 써야 하는데, 힘을 많이 받는 방향과 적층선이 평행하면 그 축을 따라 쉽게 갈라집니다.
스위치 플레이트 컷아웃, 정확한 치수가 핵심
스위치가 안 들어가거나 헐렁하게 흔들리는 문제는 대부분 컷아웃 치수 하나 때문에 생깁니다.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 중 스위치 플레이트는 오차가 가장 예민한 부분입니다.
Cherry MX 계열 스위치의 표준 플레이트 컷아웃은 정사각형 14×14mm입니다. 실측 기준으로는 13.95×13.95mm에서 14.05×14.05mm 사이의 오차까지 표준으로 허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산 클론 스위치는 정품보다 0.01~0.02mm 커서 14mm 정확 치수로는 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 스위치를 섞어 쓸 계획이라면 컷아웃을 14.05mm 정도로 살짝 여유 있게 설계하는 게 안전합니다.
스태빌라이저 자리는 Cherry 타입과 Costar 타입 컷아웃이 서로 다릅니다. 두 방식을 다 지원하는 조합형 컷아웃도 있지만, 처음이라면 본인이 쓸 스태빌라이저 규격 하나만 정확히 맞추는 편이 실패가 적습니다.
3D 프린팅 키캡 소재 선택과 마감
키캡은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 중 완성도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 부위입니다. 매일 손가락이 직접 닿는 부품이라 표면 질감과 내구성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FDM으로 뽑는다면 PLA와 PETG 중 골라야 합니다. PLA는 뻣뻣하고 강도는 높지만 충격을 받으면 갑자기 부러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반면 PETG는 인장강도는 조금 낮아도 유연하게 휘어지며 충격저항이 더 좋습니다.
매일 타건 충격이 반복되는 키캡이라면 PLA보다 PETG가 유리합니다. 특히 여름철 차 안처럼 고온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부품이라면, PETG의 연화 온도가 PLA보다 20도 이상 높다는 점도 고려할 만합니다.
정밀도가 중요한 키캡이라면 SLA 레진 쪽이 표면이 훨씬 매끈합니다. 다만 레진은 후처리(세척·경화)가 필수라 초보자에겐 FDM보다 손이 더 갑니다.
키캡을 PETG로 뽑을 때 자주 하는 실수는 서포트 없이 레전드(글자) 조각을 그대로 프린팅하는 겁니다. 얇은 글자 부분이 먼저 뜯겨나가기 쉬우니, 레전드는 도장이나 UV 프린팅으로 따로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케이스나 팜레스트처럼 치수 오차에 덜 민감한 부품부터 시작하면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스위치 플레이트는 어느 정도 슬라이서 보정 경험이 쌓인 뒤 도전하는 걸 추천합니다.
케이스 위주로 만들 계획이면 FDM이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키캡이나 소형 정밀 부품이 목표라면 SLA 레진 프린터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대부분 컷아웃이 설계 치수보다 크게 프린팅됐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서의 XY 사이즈 보정값을 음수로 조정해 홀 크기를 줄여보세요.
만들 수는 있지만 오래 쓰면 처짐(creep)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플레이트라면 PETG가 더 안정적입니다.
FDM은 아세톤 훈증(ABS 계열)이나 사포질로 다듬고, SLA는 세척·경화 후 필요하면 프라이머와 도장을 추가하면 표면이 크게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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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으로 키보드 부품을 만들었다면, 다음 단계로 이어질 만한 글들입니다.
🔗 공식 자료
📖 출처
1. Prusa Knowledge Base – PETG 재료 안내
2. Formlabs – Tough 2000 Resin V2 데이터시트
3. Cherry Americas – MX 스위치 공식 사이트
4. Prusa 공식 포럼 – XY Size Compensation 논의
5. CNC Kitchen – PLA/PETG/ASA 충격강도 비교 테스트
6. Overture 3D – PLA vs PETG 비교 가이드
3D 프린팅 키보드 부품은 케이스부터 시작해 스위치 플레이트, 키캡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치수(14×14mm 컷아웃)와 소재(PETG, Tough 레진) 선택만 정확히 하면 기성품 못지않은 완성도를 낼 수 있습니다.






